SK텔레콤,엔트리브 통해 게임퍼블리싱 본격화

SK텔레콤이 지난 6월 게임업체 엔트리브소프트를 자회사로 편입한 후,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사업 보폭을 본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게임개발사 넷돌(대표 노정태)이 만든 캐주얼 대전게임 ‘디노마키아’에 대한 전세계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버티고우게임즈(대표 김정환)가 개발한 1인칭슈팅(FPS)게임 ‘블랙샷’과 레드덕(대표 오승택)이 만든 캐주얼 족구게임 ‘공박’에 이어 벌써 3번째 퍼블리싱게임 라인업이 갖춰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텔레콤과 엔트리브는 ‘디노마키아’의 국내 서비스를 하반기 시작하고, 향후 글로벌시장 수출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넷돌의 ‘디노마키아’는 6500만년전 지구상에서 사라진 공룡들을 화려한 3D 그래픽으로 재현해 낸 온라인 공룡 대전 게임으로, 긴박감 넘치는 대전을 통하여 수십 마리의 공룡을 육성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가위바위보를 이용한 다양한 대전 규칙과 실시간 채팅시스템으로 심리 전략 대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이다. 가위바위보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격 기술과 파워가 달라질 뿐 아니라, 실시간 채팅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적절한 심리전을 구사함으로써 게임전개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엔트리브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영원한 판타지인 공룡을 소재로 쉽고 재미있는 대전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성인들이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는 게임”이라며 시장성공을 자신했다.

한편, ‘디노마키아’를 만든 넷돌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카드를 접목한 아케이드게임 ‘공룡왕’으로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진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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