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업계에도 대선바람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시장에 대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미국 국회의원 선거 당시 동영상 UCC 전문 사이트 유튜브처럼 국내서도 선거 관련 이슈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에서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자 권역별 선출 대회를 생중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 24일부터 제주, 광주, 대구에서 진행된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경선은 전주, 마산, 부산, 울산, 청주, 춘천을 거쳐 내달 9일 서울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나우콤은 대선 후보 선출 생중계를 위해 권역별 시험방송을 마쳤으며, 남은 일정을 아프리카 민주노동당TV(afreeca.pdbox.co.kr/kdlptv)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또 오는 30일엔 대선 예비후보가 출연하는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UCC토론회’도 중계할 예정이다. 나우콤은 지난 한나라당 대선 후보 합동 연설회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민주신당 대선 후보 합동 토론회 및 경선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나우콤 김진석 아프리카사업부장은 “인터넷 방송이 후보자와 지지자, 시청자가 참여하는 정책 검증 및 토론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대선 관련 방송을 계속해 후보자와 유권자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도라TV(대표 김경익)은 대선 UCC 공모전의 일환으로 9월까지 ,‘대선 UCC 오픈 카메라’ 행사를 진행중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자에 대한 자유로운 동영상 질문을 모으는 행사다. 길거리에 설치된 오픈 카메라에 대선 후보자에 대한 질문을 하면 판도라TV가 대선 후보자에게 영상을 보내게 된다. 판도라TV는 영상답변을 받아 공개할 계획이다.

각 업체는 일반인이 쉽게 대선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직접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장이 만들었어지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판도라TV 마케팅본부 황승익 이사는 “UCC를 다각도로 활용해 유권자가 능동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새로운 선거 문화를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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