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표준은 시장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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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리 웨스트 CTO, 퀄컴 산제이 자 COO

‘와이브로 빠르고, 3G LTE 젤 늦어’

 ‘삼성 4G포럼 2007’기조 발제를 맡은 세계적 통신전문가와 주요 기업 CEO는 각기 주력하고 있는 4G 표준 기술 후보를 중심으로 상용화 일정을 공개하며 각각의 기술 우위점에 대해 역설했다.

 배리 웨스트 스프린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와이브로 서비스 브랜드 ‘XHOM’을 소개하면서 “모바일 와이맥스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터넷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한 고객이 여러가지 기기를 갖고 다니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프린트는 총 50억달러를 투자해 내년말까지 총 1억85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커버리지를 구축하겠다”면서 “구글과 협력해 모바일 검색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퀄컴 산제이 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GPP2 UMB가 기존 4억7000만에 달하는 비동기 IMT2000의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고 전제하고, “기존 기술과 투자, 서비스와의 조화(Harmonization)를 이뤄내는 강력한 대안이며 내년에는 칩셋 단위에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고 2009년에는 서비스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킴 혼 T모바일 CTO는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NGMN)는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도 통화품질(QoS)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3GPP LTE 표준화와 함께 내년까지는 단말기 시제품, 2010년까지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이번 포럼에는 NTT도코모의 타카노리 우타노 CTO, IEEE 802.16 로져 막스 의장, 하바드대 바히드 타록 교수 등 각국의 전문가 그룹 대표와 경영자들이 참석해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4G의 모습과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G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사실상 시장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기존 3G와의 호환성을 높이고 글로벌 주파수를 확보해 누가 빠르게 상용화하는 것이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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