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IT 성장동력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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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TV(IPTV)’가 앞으로 IT 시장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확실한 낙점을 받았다. 또 통신사업자 등 통신 진영의 참여 여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이서플라이는 IPTV 서비스 매출이 올해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2011년께 26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6년 7억7920만달러와 비교하면 3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광고 수입과 부가 서비스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통신업체가 자꾸 떨어지는 음성 매출을 보존하기 위해서 IPTV 사업에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성장을 견인한다고 덧붙였다.

 IPTV 콘텐츠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 분야로는 동영상 서비스를 꼽았다. 이 때문에 기능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경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고선명을 기반한 HD 프로그램, DVR 등과 결합한 주문형 비디오(VOD) 사업이 IPTV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다고 분석했다.

 동영상뿐 아니라 IPTV 플랫폼을 기반한 부가 사업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IPTV가 디지털 음악과 주문형 게임, 데이터 서비스, 홈시큐리티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 상품을 제공하는 창구로 떠오른다는 것. 부가 서비스 매출은 2010년께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다고 예측했다. IPTV를 통한 광고 매출도 지금은 초기 시장으로 수요가 거의 없지만 2010년 10억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케이블TV 시장과 비교해 아직은 규모는 작지만 IPTV 가입자와 매출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아직은 확실한 강자가 없지만 통신·케이블을 포함해 치열한 시장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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