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관련 솔루션업체들이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전용 웹사이트를 제작하는데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모바일웹사이트 제작툴 △모바일 동영상 업로드솔루션 △플래시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보다 100%가량 늘어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상복 애니빌 대표는 “기존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던 업체들이 모바일을 통해서도 같은 정보를 제공하길 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정보를 담은 모바일용 웹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한 솔루션이 주목 받으면서 시장도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커졌다”고 말했다.
모바일 웹사이트 제작툴은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솔루션이다. 최근까지 대학 교육용으로 사용되던 애니빌(대표 김상복 www.anybil.co.kr)의 모바일 웹저작툴 ‘애니빌더’는 최근 업체들이 추진하는 실제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것으로 수요처가 전환됐다. 애니빌더는 최근 암웨이 모바일프로젝트에 공급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종 동영상을 모바일에서 구동하기 위한 스트리밍 솔루션에 대한 수요처도 늘어나는 추세다.
씬멀티미디어(대표 데이비드 김 www.thinmultimedia.co.kr)는 자사의 스트리밍솔루션 ‘씬모바일플랫폼’을 미국에 공급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경기를 모바일로 중계하기 위해서다.
유연상 씬멀티미디어 팀장은 “미국은 물론 국내에는 롯데홈쇼핑과 모바일 쇼핑몰 서비스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부문 운영대행계약을 체결했고 KBS와 모바일 포털 멀티미디어 시스템 운영대행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실시간 방송, VOD 등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홈쇼핑 등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동영상을 모바일에서 전송하기 위한 기술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모바일전용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MO)라 불리는 기술이다.
호미인터렉티브(대표 나현욱 www.mhomey.com)는 지난해 방송 3사에 모바일 동영상으로 제보를 하는 MMSMO 솔루션을 납품했다.
김준희 이사는 “문자를 보내듯이 모바일로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범용화된 기술로는 이것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방송사에 이어 폰카뉴스와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 언론매체에서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밖에 네오엠텔, 매크로미디어 등이 공급하는 플래시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권성인 애니빌 이사는 “이동 단말기에서 일반 웹에 접속할 수 있는 브라우징 기술이 개발 중이지만 완성까지는 3년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때 까지는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수요가 시장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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