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달 스티븐슨 AT&T CEO가 지난 6월 부임 후 첫 작품으로 내놓은 야심작 애플 ‘아이폰’ 사업과 관련해 ‘액땜’을 치렀다.
아이폰을 서비스하는 AT&T가 고객에게 많게는 수백쪽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의 이용료 청구서를 보냈던 것. AT&T 입장에서는 청구서 부피가 커진 것은 모든 통화 내역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데이터 이용 내역을 상세하게 표기한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고객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사건이 크게 불거졌다.
랜달 스티븐슨 CEO는 “고객이 온라인 청구서로 전환하거나 상세 이용내역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정책을 바꾸고 “모든 아이폰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앞으로 요약된 청구서를 보내겠다”며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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