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문업체 로즈텔레콤(대표 김무호)는 모빌일렉트론과 초저가 휴대폰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와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초저가폰 수출을 주력하는 로즈텔레콤은 이번 생산 계약을 통해 올해 120만대, 내년 350만대를 모빌일렉트론을 통해 생산키로 했다. 로즈텔레콤은 기존 생산제휴업체인 케드콤에 이어 모빌일렉트론과의 계약 체결로 연간 총 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모빌일렉트론은 창원 공장에 이어 충남 청원에 년 40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신설해 이달초 설비증설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로즈텔레콤의 인도, 동남아, 러시아 수출용 휴대폰을 생산하게 된다.
로즈텔레콤은 이번 생산 기반 확충으로 해외 수출 물량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현재 인도와 동남아에 200만대 이상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추가 주문도 협의하고 있어 올해 총 300만대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무호 사장은 “중국의 여러 대기업들의 자금지원과 생산협력제의를 받고 있지만, 가능한 한국에서 금융지원과 생산을 동시에 이루고 기투자된 한국의 생산라인을 활용하여 세계시장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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