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2분기 평균 매출 78억원…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

 팹리스 업체중 2분기에 텔레칩스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순이익 10위권 내 업체 대부분이 10% 안팎의 순이익률을 달성했고, 넥스트칩·펜타마이크로·에이로직스는 순이익률이 20%를 넘었다.

  IT-SoC협회(회장 황기수)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분기별 평균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인 24개 팹리스 반도체 기업의 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을 조사해 분석해 23일 이 같이 발표했다.

 24개사의 2분기 평균 매출은 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개 팹리스 업체들의 매출이 이처럼 감소한 이유는 전체적인 반도체 경기가 침체한 여파로 풀이된다.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인하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로도 영향을 미친 데다, 휴대폰 등의 시장 경쟁 가열이 반도체 가격의 인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기 대비보다 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감소한 업체가 많았다. 매출 규모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전 분기 6개에서 7개로 늘었으며, 이들 7개 업체 평균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0% 늘었다.

또 상당수 업체가 영업이익 감소 또는 적자 전환하며 평균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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