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생리주기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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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개발한 임신 가능성 유무 진단 휴대폰 특허기술 요약도

“아직도 부부 관계시 피임약이나 피임도구를 사용하십니까? 앞으로 휴대폰을 쓰십시오.”

멀지 않은 미래에 이같은 광고가 등장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성관계를 도와주는 휴대폰 기술을 개발, 지난 16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특허청에 특허기술 신청을 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휴대폰의 스피커 주변에 거리와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 기능을 하는 초음파나 레이저 장치를 부착, 여성이 전화를 걸 때마다 체온을 측정해 생리 주기를 확인하고 임신이 가능한 날짜와 어려운 날짜를 결정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휴대폰에 부착된 거리 측정 센서를 통해 고막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적외선 센서가 고막 내부 온도를 측정하게 된다. 측정된 체온 기록들을 휴대폰 소프웨어를 통해 기존에 입력된 기초체온(BBT) 기록들과 비교, 생리 주기에 따른 임신 가능 기간과 불가능 기간을 결정해 알려준다.

 이같은 온도 측정에 따른 방법은 인위적인 피임보다 자연스럽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매일 체온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불편한 단점이 있으나 삼성전자가 개발한 이 특허기술이 적용된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통화만으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체온 측정을 통한 다양한 건강 검진이 가능해 앞으로 관련 기록을 활용, 체력검사와 질병관리, 응급조치 등 U헬스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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