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구글에 연봉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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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첫 상장한 VM웨어는 예상보다 높은 주당 29달러에 거래를 시작, IT업계에서 구글 이후 가장 성공적인 IPO로 평가받았다. VM웨어의 다이앤 그린 CEO(왼쪽서 두번째)가 IPO를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치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첫 상장한 VM웨어는 예상보다 높은 주당 29달러에 거래를 시작, IT업계에서 구글 이후 가장 성공적인 IPO로 평가받았다. VM웨어의 다이앤 그린 CEO(왼쪽서 두번째)가 IPO를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치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첫 상장한 VM웨어는 예상보다 높은 주당 29달러에 거래를 시작, IT업계에서 구글 이후 가장 성공적인 IPO로 평가받았다. VM웨어의 다이앤 그린 CEO(왼쪽서 두번째)가 IPO를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치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첫 상장한 VM웨어는 예상보다 높은 주당 29달러에 거래를 시작, IT업계에서 구글 이후 가장 성공적인 IPO로 평가받았다. VM웨어의 다이앤 그린 CEO(왼쪽서 두번째)가 IPO를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치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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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업공개(IPO)에 성공, IT업계 신데렐라로 떠오른 VM웨어가 이번에는 ‘실리콘밸리 최고 연봉 기업’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블룸버그는 헤드헌팅 업체 및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 IPO로 10억달러 가까운 현금을 확보한 VM웨어가 13만∼16만달러 연봉과 스톡옵션을 조건으로 업계 최고 몸값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봉 13만∼16만달러는 한창 닷컴 붐이 일었던 90년대 후반 연봉과 비슷한 규모로 현재는 이 분야 평균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액수다.

헤드헌팅 전문가들은 VM웨어가 제시한 연봉이 IT업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구글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다 가상화서버 솔루션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VM웨어의 스톡옵션은 3∼4년 내 수십∼수백배로 가치가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샐러리맨들에게 연봉 못지 않은 유혹이다.

구글 역시 IPO 직전인 2003∼2004년 입사한 직원들이 주당 평균 49센트의 스톡옵션을 받은 후 올해 500달러 가량에 주식을 처분, 1000배 이상의 이득을 챙긴 바 있다.

VM웨어는 70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데 이 중 500명 가량이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VM웨어가 이처럼 인건비에 아낌없이 투자하면서까지 고급 두뇌 유치에 나선 것은 무형의 지식재산권이 핵심 자산인 소프트웨어 사업 특성상 우수한 인력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구글도 2004년 8월 IPO 이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수를 크게 늘렸으며 현재 직원 수는 3년 전의 6배가 넘는다.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 에쿼티스 리서치의 트립 초우드리 애널리스트는 “VM웨어는 구글과 함께 현재 프로그래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양대 업체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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