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지로 대표되는 세계 태양에너지 산업의 시장 규모가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풍력·바이오에너지 등 다른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단연 앞서고 있다.
태양에너지 산업이란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을 웨이퍼로 가공해 태양전지나 모듈을 생산하고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제조·서비스 산업을 통틀어 가리킨다.
경제전문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REC와 오르크라, 미국 엠이엠씨(MEMC) 등 관련 업체들의 기업가치가 8월 중순을 기준으로 100억달러를 넘었고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 증시 등에 상장된 28개 주요 태양에너지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1181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 1월과 비교할 때 불과 반년여 만에 주가가 평균 50% 이상 상승한 것. 포브스는 태양에너지 기업의 현재 매출보다는 석유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포브스의 통계는 샤프와 교세라 등 태양전지와 모듈업체 등을 일부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 규모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REC·오르크라·바커·Q-셀스 등이 폴리실리콘 생산이나 전지 제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독일은 전력생산 규모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다. 미국은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와트컴(Watt.com) 열풍이 불면서 엠이엠씨·퍼스트 솔라·선파워·ECD 등 태양에너지 기업이 급증했다. 일본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태양전지 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덕분에 산업이 조기에 발전했다. 중국 역시 선테크·LDK가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최근 태양전지 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양제철화학이 12위에 올라 유일하게 28개 기업 안에 포함됐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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