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컴(대표 정태국 www.oracom.co.kr)이 선보인 MP3플레이어 ‘A9’은 미니 PMP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MP3 재생, 동영상 재생, 지상파DMB, 전자사전, FM라디오, 이미지뷰어, 텍스트뷰어, 녹음, 계산기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6㎝(2.4인치) TFT LCD를 채택했으며, 86×52×12㎜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온다.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전면부에 버튼을 모두 없애 외관이 깔끔하며, 제품에 기본 포함된 이어폰이 지상파DMB 수신 안테나 기능을 해 별도의 안테나가 필요없다.
A9은 중소업체인 오라컴이 처음 내놓는 프리미엄급 MP3P지만, 제품 성능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에 심혈을 기울인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음악검색을 위해 조그디스크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했으며, 메인메뉴 구성도 좌우로 스크롤 할 수 있게 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세련된 UI가 장점이다. 지상파DMB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또 넷싱크 DRM을 지원해 소리바다, 뮤즈, 주크온, 다락원 등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의 콘텐츠를 기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색상은 블랙·화이트·레드 3종이며, 광택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단 광택 재질이다보니 사용중 지문이 묻어나는 것은 단점이다.
제품 가격이 20만원대로 고가이지만,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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