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웨이브 경영진이 일단은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부 소액주주가 이달 말일 경영진 해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을 여는데다 안건이 부결되는 경우 경영진 해임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경영권 방어가 사업 안정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광통신장비업체 네오웨이브(대표 심주성)은 최근 현 경영진인 이사 8명의 전원 해임의 건과 가결될 경우 이사 및 감사 선임 건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과거 최대주주였던 제이엠피 관련 이사 2명을 해임하고 나머지 현 경영진은 유임됐다.
네오웨이브는 “일부 소액주주가 요구한 경영진 해임이 부결됨으로써 경영권 안정을 이루게 됐다”며 “그간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기존 사업과 홈쇼핑 등 신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소액주주는 현 경영진 해임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소액주주인 노영우 정동회계법인 이사는 “이미 지난 6월 29일 소액주주의 임시주총 요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며 “오는 31일 심주성 대표 등 이사 6명의 해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부결된다면 해임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노 이사 등은 경영 부실의 책임을 묻기 위한 해임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사 선임 후 곧바로 주식을 처분한 정소프트관련 이사 6명은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라면서 “바이칼워터, 삼양옵틱스 등 네오웨이브가 최근 투자했던 기업 중 이익을 내는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네오웨이브 현 경영권 방어가 사업 안정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네오웨이브 관계자는 “경영진은 경영권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소액주주 운동 전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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