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바일기술 및 표준화 전략 국제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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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솔루션업계 하반기 3G시장 승부수 

‘모바일솔루션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

하반기 본격 전개될 3G 모바일 시장을 놓고 모바일솔루션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큰 마당을 마련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아이모비콘2007 코리아(주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사전행사 ‘차세대 모바일기술 및 표준화 전략 국제 컨퍼런스 & 전시회’를 통해 △플브라우저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모바일 위젯 △모바일 검색 등 다양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바일 솔루션업계는 이번 국제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에게 OMA(Open Mobile Alliance)표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3G신기술,풀브라우저, 대기화면,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솔루션 등을 선보여 본격 해외진출의 물꼬를 튼다는 생각이다.

김종식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 회장은 “국내 3G 모바일 서비스를 이끌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이 대거 출품된다”며 “이를 통해 국내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풀브라우저, 대기화면 관심 고조=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는 유선 웹사이트를 휴대폰에 그대로 보여주는 풀브라우징 솔루션.

팬터로그인터액티브(대표 김유석)는 일반 웹사이트의 내용을 이미지로 변환해 휴대폰으로 표현하는 방식의 풀브라우징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솔루션은 전송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비루스(대표 조병호) 역시 OMA(Open Mobile Alliance) 브라우징2.3 표준규격을 만족시키면서 WAP과 일반 웹사이트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바일 풀브라우저 개발을 마치고 이번에 처음으로 제품을 공개한다.

브라우저와 함께 주목받는 대기화면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위젯 솔루션도 볼거리다.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은 개인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능형 모바일 위젯 플랫폼 ‘스마트패스’를 선보인다. 네오엠텔(대표 김윤수)은 벡터 솔루션 기반 위젯 솔루션 ‘스크린 미디어’를 내놓는다. 이 제품은 휴대폰 대기화면에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위젯 형태로 표현, 조회할 수 있다.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이슈로 부각=3G 시대가 도래하면서 차세대 유무선연동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원조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미니홈피 유무선 연동 등 ‘유무선 통합 SNS’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노에이스(대표 김종식)는 모바일 환경에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클라이언트와 서버솔루션을 내놓는다. 이 솔루션은 미니홈, 블로그, 친구맺기, 친구파도타기, 친구검색, 사진조회, 포토업로딩 등의 기능을 갖췄다.

리코시스(대표 이창근)는 2G와 3G를 아우르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메신저 플랫폼인 ‘리코IM’과 웹과 폰 어디서든 등록과 공유가 가능한 개인 맞춤형 생활관리 서비스 ‘리코 플래너’를 준비했다. 리코IM은 별도 로그인이나 친구등록 없이 상대방 번호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중채팅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3G 신기술 공개=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신기술도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드림소프트(대표 이근호)는 모바일3G에 최적화된 검색엔진 ‘메가서치’를 들고 나온다. 메가서치는 휴대폰 내부에 있는 메뉴, 파일, 메시지, 달력, 통화내역 등을 쉽게 검색하고 실행할 수 있다.

포인트아이(대표 안병익)는 별도장비 없이 휴대폰으로 작동하는 신개념 길안내 솔루션인 ‘쇼(SHOW) 네비게이션’을 발표한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와 경로안내 등 다양한 LBS, 텔레매틱스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다.

온타임텍(대표 황재식)은 수신 불가능 지역에서 인터넷을 통해 방송수신이 가능케하는 USB형 지상파 DBM수신기인 ‘DMBO-1100’와 PMP형 DMB 수신기인 ‘OTT-D40’를 출시한다.

와이즈그램 (대표 한민규)는 단말에 탑재되는 플랫폼과 관련 솔루션 기능을 PC 기반으로 검증할 수 있는 단말 에뮬레이터인 ‘PC폰’을 출품한다. 이 솔루션은 실제 단말에 탑재되는 솔루션 기능을 윈도 OS 기반의 가상 하드웨어 상에서 실제 단말과 유사한 구조로 구현해 테스트할 수 있다.

휴원(대표 성영익)은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한 2차원 벡터 그래픽스 솔루션 ‘알렉스(Alex)VG’를 소개한다. 이 제품은 벡터 그래픽 표준인 오픈VG와 SVG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각종 모바일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에서 보다 화려한 그래픽을 제공한다.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 ‘차세대 모바일기술 및 표준화 전략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케빈 홀리 OMA 기술총회 부의장, 베넷 막스 OMA BT 분과 의장이 패널로 참석, 한국 3G 모바일 서비스 전략과 OMA 국제표준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다.

◆OMA 표준으로 무장한 모바일3G 솔루션 해외진출 출사표

모바일솔루션 업체들이 OMA표준을 무기로 해외시장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에서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노하우에 해외진출에 필요한 국제표준 규격까지 확보, 무기로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은 휴대폰 가입자에게 원하는 형태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OMA 표준 규격의 DCD플랫폼인 인트로패드를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수출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수출에 따라 9월부터 차이나모바일에 공급되는 모든 이동통신 단말기에는 인트로패드가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이 창석 대표는 “중국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에도 같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개발된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뒤지지 않는 기술력에 국제표준까지 더해지면서 해외시장에서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씬멀티미디어(대표 데이비드 김)는 OMA 표준규격은 물론 유럽과 미국 모바일 TV 표준 규격을 모두 충족하는 DVB-H 미들웨어 제품과 풀브라우징 서비스와 연계되는 RTS시스템을 개발했다. 씬멀티미디어는 인도 대형 이동통신사업자인 ‘타타 텔레서비스’와 모바일 멀티미디어 솔루션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릴라이언스와도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모비루스(대표 조병호)는 OMA 표준규격을 만족하는 뮤지컬 브라우저와 DRM 솔루션의 상용화 절차를 끝내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뮤지컬 브라우저는 OMA의 국제표준 준수 테스트 절차인 테스트페스트에 참가해 기존의 주요 WAP브라우저와 성능비교 테스트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며 “윈도 미디어 DRM을 통합하고 DVB-H에 적용되는 OMA DRM BCAST표준을 구현, 유럽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탑(대표 최종호)는 OMA 테스트페스트를 통해 검증된 모바일DRM 솔루션을 해외 수출하기 위해 최근 해외사업조직을 신설했다. 모빌탑은 이동식저장매체와 콘텐츠의 이동과 교환분야 OMA 국제표준규격을 자사의 모바일 DRM 솔루션에 적용, 해외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도 몽골의 최대 이통사 스카이텔(SKYTEL)에 OMA 표준 규격을 만족시키는 브라우저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대영)도 OMA 표준 규격의 IMS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인터뷰-김종식 한국 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KWISA) 회장

“모바일솔루션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국제 표준으로 무장하는 것이 시급한 시기입니다. 이번 행사는 이를 위한 기술적 가이드라인과 글로벌 시장상황을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차세대 모바일기술 및 표준화 전략 국제 컨퍼런스 & 전시회’를 준비 중인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 김종식 회장이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국내 모바일 기업들의 3G 솔루션 기술 수준과 해외진출 시 필요한 국제표준 준비 사항 등을 점검해 보는 자기 점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행사에는 OMA 표준 전문가들이 강사 또는 패널로 참석, 국내 3G 모바일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객관적 평가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 시장에 한계를 느끼는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을 노크하는 올해,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의 평가와 기술전수는 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이라 할지라도 해외시장에서 서비스하기에는 글로벌 표준에 맞아야 하고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내 국제표준화워킹그룹(의장 윤진수)을 통해 모바일솔루션 업체의 국제표준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미 협회는 국내 중소 모바일 기업들의 OMA 국제 표준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2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한국 중소 모바일 기업들이 매년 국제 표준 기고를 60건씩 제출하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을 노크하는 업체에게 해외 마케팅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국제 표준단체인 OMA 서울총회와 연계해 준비되고 있습니다. OMA 서울총회에 참가하는 글로벌 표준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모바일 기술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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