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업계가 이르면 10월 중 상용화를 예고하고 있는 더욱 강력해진 기능의 휴대폰단말기 출시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ARM11이 적용된 퀄컴의 차세대 듀얼코어 칩셋인 MSM7XXX를 채택한 휴대폰이 그것.
솔루션 업계는 이 고기능 단말기에 다양한 솔루션을 탑재해 그 동안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면서 신시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안에 국내에서도 고기능 휴대폰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바일솔루션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이종민 지오텔 사장은 “풀브라우징과 3D게임 등 그 동안 구현속도와 메모리한계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양한 솔루션들이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새로운 모바일 솔루션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급 단말기 눈 앞= 단말 고도화의 핵심은 칩세트 고도화로 요약된다. ARM11이 적용된 제품으로 대만 HTC가 MSM7500을 채택해 개발한 스마트폰이 최초다.
국내에는 아직 ARM11이 적용된 MSM7xxx 시리즈 휴대폰이 발매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퀄컴의 차세대 듀얼코어 칩세트인 MSM7xxx을 내장한 휴대폰 개발에 착수, 오는 10월에 국내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MSM7xxx을 내장한 휴대폰은 PC에 버금가는 1㎓의 연산속도를 갖고 있다.
특히 휴대폰 메모리 증가되면 자유로운 대용량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LCD 패널을 장착해 단말을 고도화 하면 넓은 화면을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차세대 모바일솔루션 구현 가능= 단말과 네트워크 고도화는 대용량 멀티미디어 솔루션 구현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풀브라우징. VGA급의 대화면 고성능의 프로세스와 대용량 메모리 지원, 네트워크 속도 향상을 통해 PC와 같은 환경을 제공, 휴대폰에서도 편리하게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브라우저 개발 전문업체 지오텔은 이미 WCDMA에 최적화된 쿤3.0의 개발을 마치고 KTF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팡, GXG와 같은 3D게임도 단말의 고도화의 수혜주로 거론된다. 기존에 낮은 폴리곤 수준에서 벗어나 한층 자연스러운 3D 캐릭터로 휴대폰 가상현실을 맛볼 수 있게 된다. 현재 3D게임에는 포춘골프, 액션히어로, 하이퍼배틀, 스플린터셀 등이 있으나 느린 속도가 단점으로 지목된다. 고도화된 단말에서는 ATI에서 개발한 3D 코어를 하드웨어로 구현할 수 있으며 초당 400만 폴리곤을 처리할 수 있다. 웬만한 3D콘텐츠는 아무런 부담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블랙베리와 같은 대용량 메시징과 메일솔루션이 구현되며 오픈OS를 지원, 모바일 오피스 환경도 상용화될 전망이다. 복잡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던 모든 서비스가 일단 일반 휴대폰에서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엠큐브웍스, 넥스트리밍, 바로비젼 등 동영상솔루션 전문업체들은 단말고도화에 걸맞는 동영상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바로비전 관계자는 “기존 QVGA(320*240)급의 화질이 VGA급(640*480)으로 업그레이드된다”며 “휴대폰을 고화질의 영화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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