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품 재테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명화가들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명화가의 온라인 경매 참여가 늘어난 이유는 미술품 판매량이 기존의 오프라인 화랑이나 경매사을 통하는 것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가들은 자신의 작품 판매에 따른 수익 증대를 꾀할 수 있어 작품 창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미술계에선 자금력과 유통망 등을 앞세운 일부 화랑들이 화가의 작품을 헐값에 사들인 다음 미술 애호가들에게 고가로 되파는 방법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겨왔다. 이 때문에 미술품이 고가의 사치품이라는 그릇된 인식이 일반인들에게 팽배했다.
따라서 미술품 구입은 부유층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었고 시장 또한 위축돼 국내 미술계가 발전하는데 큰 걸림돌이 됐다.
일부 화랑의 이러한 행태에 반대하는 화가들은 작품을 판매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생활고에 시달려야만 했고, 작품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됐다. 한마디로 악순환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가 올해 초부터 국내 화가들의 작품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화가들은 좋은 작품을 제값에 팔 수 있는 온라인 경매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미술품 애호가들은 오프라인 화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시장의 선순환 구조가 조성된 것이다.
현재 포털아트에는 강창열(2005년 베이징국제예술박람회 유화부문 최고상), 김순이(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장), 김일랑(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이한우(대한민국 보관무화훈장, 프랑스 정부 문화 기사훈장), 최광선(국전 심사위원장 역임), 등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유명화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