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1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SF 블록버스터 ‘디 워’의 뿌리는?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지금의 ‘디 워’를 있게 한 심형래 감독의 이전 SF 초기작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와 ‘드래곤 투카’를 15일 오전 8시부터 연속 방영한다.
1994년에 제작된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는 ‘영구’가 초록별 지구를 점령하기 위해 파견 된 불괴리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 사람 키만한 불괴리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후에 제작비 100억원을 들여 수출용으로 만든 ‘용가리’의 모습과 비슷한 점을 엿볼 수 있다.
심형래 감독의 본격 SF 도전작이라 할 1997년 작 ‘드래곤 투카’는 ‘영구’가 조선 시대로 건너가 젊은 여자를 제물로 삼는 거대한 괴물 용에 맞서 결투를 벌인다는 내용. 당시 스크린에서 선보였던 6m 길이의 괴물 용이 눈길을 끈다. 수퍼액션 이충효 팀장은 “두 편 모두 당시 스크린과 비디오를 통해 어린이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지금까지 굳건히 이어지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뚝심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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