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스포츠의 발전과 협력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가 한국에서 그 출발을 알렸다.
이에 따라 그간 각 국가별·기업별로 진행되던 e스포츠 문화 정착 노력이 세계적으 통일된 기반 위에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서울 국제 e스포츠 심포지움’에 참가한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한국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 등 국내외 10여개 e스포츠 관련 각국 정부 기관 및 기업·미디어들은 ‘세계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선언문’을 발표하고, “세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하여 ‘세계 e스포츠 발전 포럼’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관 기관을 비롯해 일본e스포츠협회와 중국 프로게이머리그(PGL), 미국 챔피언쉽게이밍시리즈(CGS), 기가TV, 갓프랙닷컴 등 아시아·미주·유럽 지역의 주요 e스포츠 리그 및 미디어들은 이 합의문에서 “우리는 e스포츠가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서 미래 세계 문화의 성장 동력임을 선언한다”며 “세계 e스포츠 공동체 안에서 서로 존중하며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고, 세계 e스포츠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중국 체육총국을 비롯, 싱가포르·베트남·일본·인도 등 5개 아시아 국가 정부 유관 기관들도 모임을 갖고 e스포츠의 글로벌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정례 모임에 합의했다.
이번에 결성된 ‘세계 e스포츠 발전 포럼’은 향후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경기 규칙 및 종목 등에 관한 일관된 규정을 마련하고 세계적 규모의 국가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게 된다. 각국 정부 기관 및 IT·미디어 기업들과 e스포츠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이 서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장기적으로 기존의 종목별 국제 스포츠 기구와 비슷한 국제 e스포츠 조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김진석 팀장은 “장래성은 뚜렷하지만 체계가 없던 e스포츠 분야에서 세계적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는 점이 의의”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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