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 유치전](6)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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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로봇랜드 유치 전략의 핵심은 반월·시화 공단과 연계한 산업적 시너지 효과, 탄탄한 로봇R&D 기반, 수도권 핵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꼽고 있다.

안산시 배후에 자리잡고 있는 반월·시화 국가공단에는 총 4500여 개 기업체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또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국내최대의 로봇지원시설인 로봇종합지원센터와 생기연, 산업기술시험원, 전기연구원 등 유수의 국책연구소가 위치하여 로봇산업과 연계효과가 뛰어나다.

로봇랜드가 들어설 단원구 초지동 일대는 인천공항에서 한 시간, 현재 운행중인 지하철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신규 지하철 노선이 대거 예정되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즉 수도권 인구 2500만명이 어디서나 한 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입지조건은 성공적인 로봇랜드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안산시는 로봇랜드 인근의 사동 개발지구에 대규모 로봇 R&D센터를 설치해 산업적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산·학·연 클러스터와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안산시는 로봇랜드에 로봇체험관, 전시관, 로보틱스교육원, 오락시설, 로봇정원, 실버타운 등을 만들 계획이다.

안산시는 로봇랜드 유치를 위해 시민 25만명이 서명운동에 참가하는 등 어느 지역보다 로봇랜드에 관심과 열의가 높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기대하고 있다.

   

박주원 안산시장 인터뷰

“로봇랜드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와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역시 안산이 최적지입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로봇랜드가 반월·시화공단의 구조 고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한다. “안산시민들은 전통 제조업 위주의 공단지역, 시화호의 오염 등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친환경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되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로봇산업은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성장동력이자 반월, 시화공단을 업그레이드할 좋은 기회입니다”

박 시장은 잘 조성된 안산의 첨단연구시설, 산업인프라 등이 로봇랜드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주장한다. 또 수도권 어디서나 한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입지조건에다 신규 지하철 건설까지 예정되어 관람객들의 접근성도 최고라는 설명이다. 박 시장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로봇랜드가 안산에 와야 할 당위성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다.

“안산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로봇랜드 유치위원회를 구성한지 일주일 만에 전시민의 3분의 1에 달하는 25만명이 서명했어요. 로봇랜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이만큼 높은 지역이 또 있을까요.”

그는 안산시가 로봇랜드 사업계획이 나오기 전부터 첨단 로봇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안산시민들의 꿈은 이뤄질거라고 강조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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