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인학교, 국내 첫 `1인 1랩톱 교육` 실시

 한국외국인학교(KIS, 교장 앤 클래퍼)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10일부터 판교캠퍼스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첫 ‘1인 1랩톱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7일 외국인학교는 학교 전체에 구축된 무선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디지털 세대 학생들에게 적합한 새로운 교육방법을 제시해 수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이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컴퓨터로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해 디지털 툴 활용을 넓히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국외국인학교는 또 1인 1랩톱 교육을 위해 학생 개개인에게 대용량의 메일 계정을 부여하고, 인터넷상에서 토론을 벌이거나 글을 올릴 블로그 사이트를 개설키로 했다. 학생들은 e메일을 통해 과제물을 제출해 평가받게 되며, 공개적인 블로그 활동을 통해 관심분야 지식을 공유하면서 성숙한 토론문화를 배우게 된다.

 이와 관련, 한국외국인학교는 최근 애플컴퓨터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노트북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교사 교육을 지원받기로 했다.

 학교 측은 “맥 운용체계(OS)와 윈도우 비스타가 모두 탑재된 듀얼 플랫폼 OS인 노트북을 채택하고 애플컴퓨터가 제공하는 비디오·오디오·사진 편집용 소프트웨어인 아이라이프(iLife)를 학습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 클래퍼 한국외국인학교 총교장은 “수업시간에 노트북을 활용하는 것은 학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터넷 활용이 익숙한 학생들의 즉각적인 정보습득이 이뤄져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