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레이크 데스크톱PC 출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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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대비 CPU와 메인보드, 메모리와의 통신속도가 30% 향상된 인텔 차세대 3시리즈 베어레이크를 채용한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사진설명/ 기존 제품 대비 CPU와 메인보드, 메모리와의 통신속도가 30% 향상된 인텔 차세대 3시리즈 ‘베어레이크’를 채용한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왼쪽’과 LG전자의 ‘엑스피온 X820L시리즈’

지난 6월 대만 컴퓨텍스에서 발표된 인텔 3시리즈 칩세트 ‘베어레이크’를 탑재한 데스크톱PC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6일 PC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가 베어레이크를 탑재한 PC를 출시한데 이어 삼보컴퓨터도 베어레이크를 탑재한 PC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코드명 ‘베어레이크(Bearlake)’로 명명된 인텔 3시리즈 칩셋은 전력 효율성 강화, 시스템 디자인 증진 및 소음저하와 뛰어난 PC 성능을 구현한다.

 인텔 3시리즈 칩셋 제품군은 최대 800MHz DDR2나 DDR3 메모리를 지원하며 1333MHz 속도를 바탕으로 신속한 파일 접근 및 반응이 강한 PC를 구현한다. 또한 PCI 익스프레스 2.0 지원을 통해 그래픽 카드의 이용 가능 대역폭을 두 배 향상시켰고 로딩 및 부팅 시간 단축이 가능한 인텔 터보메모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가 지난달에 기업과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한 2종의 데스크톱PC ‘매직스테이션’은 이러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베어레이크를 탑재했다. 이들 제품은 시장에서 다중작업과 멀티미디어 활용이 잦아 고성능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와 고급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피아노 블랙 컬러를 연상케하는 LG전자의 ‘엑스피온 X820L’도 초보자에서부터 고급 사용자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으며 삼보컴퓨터는 이번주 중에 베어레이크를 탑재한 데스크톱PC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PC 제조업체들이 인텔 3시리즈를 잇따라 탑재하는 이유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함으로써 기술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PC업계 한 관계자는 “인텔의 3시리즈는 PC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특히 P35 칩세트가 적용된 베어레이크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45나노미터 공정 프로세서의 차세대 CPU(코드명:울프데일)를 지원해 보다 풍부한 미디어 경험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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