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양병태)이 슈퍼컴퓨터 4호기 도입을 앞두고 각종 연산 자료를 영상으로 분석, 표현해주는 ‘차세대 가시화 시스템’을 연내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5일 KISTI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KISTI는 내년 초까지 구축되는 슈퍼컴 4호기에 앞서 일종의 ‘미니 슈퍼컴 프로젝트’로 차세대 가시화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가시화 시스템 도입으로 지금까지 슈퍼컴을 통해 연산한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사용자 환경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과에 따라서는 현재 슈퍼컴을 사용 중인 기상청, 국정원 등 정부기관이나 대기업들의 구축 사례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KISTI는 이에 앞서 가시화 시스템 설계도 자체적으로 했는데 주로 사용자 데이터가 어떤 정도의 해상도와 용량을 가지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KISTI 측은 가시화시스템의 메모리 용량, CPU 성능 등에 대한 하한선을 정해 제안업체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도입되는 시스템은 영상 출력을 위한 △프로젝터 스크린 △서버(100대 이상 규모) △전용 가시화 룸 등이다.
이 프로젝트의 제안 마감은 오는 10일이며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최종 계약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HP·한국IBM·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삼성전자·삼성SDS 등이 이 프로젝트 제안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성호 KISTI 슈퍼컴퓨팅센터 팀장은 “슈퍼컴에서 계산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고성능 전용 가시화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이제 슈퍼컴 시뮬레이션 결과가 단순히 숫자로만 나오는게 아니라 도식화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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