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시장 독점을 통해 10년 동안 600억달러의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RS그룹은 인텔이 불공쟁 경쟁 행위가 없었다면 96년부터 10년간 소비자는 최소 610억달러, 최대 8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요지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ERS그룹은 인텔의 경쟁사인 AMD의 연구 자금을 받아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ERS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타깃(할인 유통점)이나 엑슨모바일(정유업) 등 조사에 포함된 499개 기업보다 인텔의 마진율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진행한 경제학자 마이클 윌리엄은 “인텔이 독점 행위로 얻은 부당 금액은 PC 1대당 가격을 1.5%, 평균 14.89달러 이상 낮출 수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AMD 변호인단은 지난해 미 델라웨어 연방법원의 인텔 반독점 소송을 앞두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AMD는 최근 유럽연합(EU)이 인텔의 독점 행위를 인정된다며 기소를 제기한 것에 맞춰, 이번 연구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인텔은 “시장과 인텔에 대한 잘못된 가정에서 출발한 연구”라면서 “연구비만 받으면 아무 결론이나 내릴 수 있냐”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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