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스마트 의류’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회사는 5일 무선통신·반도체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포츠화 ‘나이키플러스’의 온라인 커뮤니티(www.nikeplus.com) 가입자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나이키가 애플과 손잡고 ‘나이키플러스’ 시리즈를 선보인 지 1년 남짓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달리기 커뮤니티’가 탄생한 셈. 나이키플러스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각종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똑똑한 옷, ‘스마트 의류’ 시장의 도래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플러스는 왼쪽 신발창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얻은 각종 데이터를 MP3플레이어인 ‘아이팟 나노’와 연동시키는 첨단 운동화. 거리·속도·시간·칼로리 소모량 등 각종 정보가 아이팟에 저장되며 이 정보는 PC와 연동해 곧바로 인터넷으로 전송된다.
나이키플러스 신규 가입자 수는 매월 1000명 이상. 나이키는 기존 가입자가 달린 총 누적거리도 3700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플러스 인기에 힘입어 스포츠스캔인포의 조사 결과에서도 미국 시장 내 러닝화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7월 47%에서 올해 56%로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다소 ‘실험적’이었던 나이키플러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을 △ 마케팅 사전 조사 △ IT기술을 이용한 개인 트레이너 메시지 부각 △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 등으로 꼽았다.
나이키는 미국·유럽·일본·중국·호주에서 먼저 ‘나이키 플러스’를 출시했으며, 지난 1일 국내에서도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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