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휴대폰 AS `休가 없다`

Photo Image
팬택계열의 ‘스카이 서비스 센터’ 요원들이 휴가철을 맞이해 늘어난 휴대폰 수리 물량 처리를 위해 30분 연장근무에 들어갔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휴대폰 고장수리 물량이 늘어나면서 휴대폰 제조사들이 AS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8월은 1년 중에 휴대폰 AS 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평달에 비해 평균 5∼10%까지 증가한다. 특히, 사례별로는 휴가철 물놀이로 인한 휴대폰 침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KTFT 등 휴대폰 업체들에 따르면 늘어나는 AS 물량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연장근무 △수리 시간 단축 △휴가철 방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업계 중 가장 다양한 수리 서비스 계획을 추진하는 곳은 팬택계열이다. 전국 116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팬택계열은 6월부터 ‘스카이 서비스센터’의 개장시간을 30분 앞당겨 연장 운영하고 있다. 센터 방문고객의 경우 29분 이내 수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들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바다축제와 춘천 인형극제 등에 AS 차량을 지원하는 등 현장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AS서비스를 맡고 있는 LG전자 고객서비스부문은 ‘휴대폰 30분 서비스’를 시행, 30분 이내에 서비스 완료를 추진하고 있다. 또, 휴대폰 수리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집적한 지식관리시스템(KMS)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긴급문의가 발생할 경우 응대와 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리자문센터도 운영 중이다. 버스를 개조한 이동서비스센터를 통해 센터가 부족해 서비스 이용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약 140개 AS 센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AS를 전담하는 삼성전자서비스는 150여곳의 센터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철 휴대폰 관리요령’을 배포, 고장 발생시 적절한 응급조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전국 105곳에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TFT는 지난해까지 2시간이 소비됐던 서비스 시간을 30분으로 줄이는 서비스 스피드 확대에 들어갔다. 또, 접수 단계에서부터 고객에게 처리 가능 시간을 고지하거나 자재가 부족한 경우, 사전에 파악해 알리는 고객 만족도 높이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휴가철 휴대폰 관리요령

◇배터리의 냉장고 보관은 금물= 냉장고 습기로 인해 부식되거나 녹이는 과정에서 배터리 화학변화.

◇침수시 배터리 우선 분리= 휴대폰 침수시 전원을 켜는 것은 금물, 곧바로 배터리를 분리해야. 바닷물이나 탄산음료에 빠진 경우, 맑은 물에 1∼2분 담근 후 AS센터로.

◇밀폐된 차안 방치는 위험= 차량내 고온으로 배터리 연소 가능성 높아져.

◇자동차용 충전기 연결은 시동 후= 휴대폰이 연결된 상태에서 시동걸면 과전력으로 고장 우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