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IT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최근 IT산업이 성장동력으로서 한계에 이르렀다거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중국사이에 낀 ‘넛 크래커(Nut cracker)’라는 등 일각에서 위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뒤집어보면 그만큼 IITA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반증으로 이해합니다.”
지난 달 말 취임 1주년을 맞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이성옥 원장은 “취임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1년이 흘렀다”며 “IT산업의 위기론이 제기되면서 오히려 IITA가 추진해온 개혁 방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IITA는 지난 한해동안 전략기획 및 성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IT 기술개발에 대한 사업기획을 종합, 미래 유망 기술품목의 발굴과 IT 중점투자 방향 설정 등에 역점을 둔 정책을 펴 왔다.
이 원장은 “성과와 고객, 인재 중심의 경영이념을 확립하기 위해 ‘앞장서서 개척하고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은 ‘포워드(FORWARD) IITA’라는 슬로건 아래 구성원 전체가 한마음 경영을 실천하는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전 직원을 해병대에 입소시켜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정신교육도 병행해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정통부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중장기 IT R&D 발전전략’이 연내 수립되면 새로운 비전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실제 IITA는 정통부와 지난 6월부터 9대 신성장동력 전략 분야를 이동통신, 미래인터넷, u컴퓨팅, 통방융합, USN, 지능형 로봇, IT 융합부품, u인프라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지식 정보보호 등 10대 IT분야로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통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과 ‘중장기 IT중기정책 TF’를 만들어 전략목표별 계획을 수립중”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오는 11월 정통부 등과 함께 각 국의 IT전공 졸업자들이 국가 구별없이 서로 자유롭게 취업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다자간 국제협의체(서울 어코드·가칭)를 설립할 국제 심포지엄을 준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정보분석 방법론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IT R&D 기획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IT R&D 기획 정보분석 시스템’을 구축중”이라는 이 원장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R&D 역량과 세계적 트렌드에 대한 정확한 분석, 미래시장 상황에 대한 예측이 용이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정보통신진흥기금의 고갈 문제에 대해 “오는 2010년께 77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그러나 기금 재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신규서비스를 발굴·허가했기 때문에 기금의 중장기 수입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나, 2011년까지는 현재와 같은 규모의 R&D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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