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조기송)가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한다.
김정보 강원랜드 미래사업추진본부장은 2일 “내부적으로 e스포츠단 창설 방침을 세웠다”며 “인수 혹은 창단을 통한 게임단 창설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2월 이사회에서 구체적 안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기존 프로게임단의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창단 후에는 우수 게이머를 대거 영입 및 발굴하는 등 실력있는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중 e스포츠 교류전인 ‘IEF 2007’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중국 프로게이머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원랜드의 e스포츠 창단 추진은 현재 진행 중인 e시티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e시티는 오는 2015년 내국인 카지노 영업에 대한 독점 권한 만료에 대비, 강원랜드가 태백시와 함께 추진 중인 게임 클러스터 단지로 게임 테마파크와 게임 기업 단지, 게임 관련 콘텐츠랩 등으로 꾸며진다. 태백의 기존 스키장·골프장 등의 레저 스포츠 시설과 결합된 e스포츠 체험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이의 일환으로 최근 홈페이지에서 게임 채널링 사업을 시작하고 게임 업체의 인수에 나서는 등 이미 게임 콘텐츠 사업에 발을 디뎠다.
일각에선 카지노 이미지가 강한 강원랜드가 청소년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프로게임단을 창단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어 향후 창단 작업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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