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기업이 원화 강세 등 악화된 경쟁여건 속에서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은 새로운 시장에 남보다 한 발 앞서 진출해 시장을 장악하는 신흥 시장선점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OTRA는 1일 발간한 ‘사례로 본 신흥시장 선점의 효과’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는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 등 다각적 요인의 결과이며 특히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다변화가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은 90년대 러시아·브라질·인도 등 신흥시장에 경쟁국들보다 한 발 앞서 진출했고 경제위기 발생으로 미국·일본·유럽의 기업이 철수하는 상황에서도 시장을 지키켜 장기 투자를 유지해 시장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LG전자 브라질법인의 경우 위기시에도 리스크 대비를 통해 시장에 잔류해 시장을 선점했고 스포츠 및 문화 마케팅 등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했다. 요르단법인과 인도법인 역시 진출 초기부터 과감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알제리지역에서 현지 유력 기업과 생산·판매·유통·홍보 분야 등에서 손잡아 협력함으로써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KOTRA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바탕을 둔 시장선점 활동이 최근 우리 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맞물려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악화된 경쟁 여건 속에서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시장다변화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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