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 신임 과학기술부 차관이 31일 “과기부 공무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해 강한 과기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날 취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연구성과를 내는 과학기술 역량은 세계 7∼8위권에 오른만큼 이를 지원하는 공무원의 역량도 그 정도는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차관은 또 “참여정부의 과학기술사업을 마무리하는 차원도 있겠지만 우리 과학기술이 중장기적으로 잘되고 미래기반이 될 수 있도록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제2차 과학기술기본계획과 과학기술인력교육원,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 등과 관련한 문제를 확고하게 정착시켜 5∼10년 후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세계에서 더 뛰어나고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기부가 부총리 체제 이후 과기혁신본부와 과기 본부 조직에 민간인과 관련부처 공무원이 많아져 인적구성이 다양해졌다”며 “앞으로 경쟁과 화합, 조화의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우수 직원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능력을 인정하고 역량이 부족한 직원도 교육을 통해 강한 과기부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는 과학기술계 외에 관계 부처·국회·언론 등으로 대화와 협력의 폭을 넓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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