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 투자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할 전망이다. IT·통신 업종 투자규모는 같은 기간 2.2%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대기업 129개사, 중소기업 333개사 전국 제조업체 46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2007년 하반기 주요 기업의 투자특징과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보고서에서 전체 기업의 하반기 투자 증가율 전망은 3.5%로 상반기 3.3%에 비해 0.2%p 높아졌지만 5.1% 증가가 예상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오히려 0.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통신의 투자 증가율이 2.2%로 나타났으며 일반기계(25.5%), 선박(13.6%) 업종의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에 섬유(-3.1%), 자동차(-2.1%) 업종은 뒷걸음질칠 전망이다.
향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는 △내수경기 활성화(47.2%) △조세 및 금융지원 강화(19.2%) △규제완화 및 정책일관성 유지(14.6%) 등이 제시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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