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들만 찾는 ‘마니아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파전동칫솔·스파클링 워터 제조기·와인셀러·맥주 제조기 등 특색있고 희소성 있는 가전 제품들이 충성도 높은 마니아들로 인해 판매량이 증대되고 있다.
헬스케어, 웰빙, 라이프 스타일 등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특색있는 디자인과 기술을 적용한 이들 제품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음파전동칫솔은 기존 전동 칫솔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비싸고 아직 시장 점유율이 10%에 못 미치지만 한 번 사용해본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필립스전자의 ‘소닉케어’는 1분에 3만1000회 고속 운동으로 치주 질환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
필립스전자 관계자는 “음파전동칫솔은 초기에는 치료용으로 사용됐지만 효능이 알려지면서 판매 초기 2002년에 비해 지난 2004년에 판매량이 100% 신장했고 굳이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백화점 외에 와인숍을 중심으로 고가의 와인셀러를 주문하는 이용자도 이어지고 있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의 와인셀러는 와인의 맛에 영향을 주는 진동과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한 일명 ‘업솝션(absorption)’ 기술을 채택했다. 와인을 52병에서 최대 160병까지 보관 가능한 이 회사 와인셀러는 300만원대에서 최고 600만원대에 이르지만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가정용 맥주 제조기나 스파클링워터 제조기처럼 특색있는 소형 가전들도 마니아 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다클럽은 전원이나 배터리 없이 어디서나 간편하게 탄산수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펭귄’을 홈페이지(http://www.sodaclubkorea.com)에서 판매 중이다. 세련된 모노톤 컬러와 펭귄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 제품의 가격은 35만9000원이다.
또 ‘미스터비어(mrbeer.co.kr)’ ‘메이크비어(makebeer)’ ‘굿비어(goodbeer.co.kr)’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특별한 기술 없이 ‘하우스 맥주’를 제조해 즐길 수 있는 맥주 제조기가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재료비를 제외하고 가격은 10만원대로 생각보다 저렴하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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