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브라질 해상유전 개발에 성공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산업자원부는 SK에너지는 7년간 탐사해온 브라질 BMC-8광구의 생산을 브라질 정부가 승인함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하루 2만배럴 규모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라질 히우데자네이루 동쪽 250㎞해상에 위치한 BMC-8광구는 5600만 배럴의 매장량이 확인된 상태로, SK에너지측은 이 사업에 정부의 성공불융자(탐사실패시 융자금을 대부분 감면하고 성공시에는 원리금 및 순수익 일부를 납부하는 자원개발 융자제도) 2700만 달러를 포함, 모두 1억6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광구는 미국 데본 에너지와 SK에너지가 각각 60%, 40%씩의 지분을 갖고 있어 지분을 감안한 SK에너지측 보유분은 2240만배럴이다.
SK에너지측은 향후 7년간 이 광구에서 생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하루 생산량을 3만배럴로 늘린 뒤 2008년 이후에는 이를 5만배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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