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대표 김신배)가 30일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 2종(투게더팩, T로그인팩)을 출시한다. 내달 중으로는 티유미디어 위성DMB와의 결합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투게더팩은 그룹형 요금 상품인 투게더 요금제와 티브로드, 씨앤앰, CJ케이블넷 등 3개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의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것이다. 기본요금 3000원에다 통화량에 따라 5 ∼20% 요금이 할인되며 초고속인터넷 요금도 제휴사에 따라 기존 약정할인 이외에 3∼10%까지 추가 할인된다.
SK텔레콤은 투게더팩에 가입하면 고객 통화량에 따라 가구 단위로 약 10∼15%,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약 30만원의 요금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T로그인팩은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인 T로그인과 MSO의 초고속인터넷을 묶어 각각 10%와 3∼10% 할인된다. 투게더팩이나 T로그인팩은 출시 초기에는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추후 MSO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고객 상담이나 A/S 및 과금 등은 SK텔레콤과 MSO들이 각각 수행한다. 내달 출시하는 위성DMB 결합 상품은 각각 10% 할인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 HCN, 큐릭스, 온미디어 등 3개사와도 결합상품 출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결합상품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동섭 마케팅전략실장은 “앞으로 디지털케이블TV 등 방송포함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인터넷전화(VoIP) 등 결합상품 종류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