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설정가능반도체(FPGA) 시장이 통신용에서 가전과 산업용 장비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임영도 알테라 코리아 지사장은 “2년 전까지는 이 회사 국내 매출의 약 70%가 CDMA 이동통신 장비에서 나왔지만 올해에는 통신시장 비중이 55%까지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LCD, LCoS, PDP 등의 디지털TV 구동칩 등 가전분야 매출은 급격히 증가해 비중이 과거 35%에서 45%까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일링스코리아(대표 안흥식)도 비숫한 상황. 자일링스는 그간 이동통신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져 2년전만 해도 통신과 가전의 비중이 대략 7대3을 이뤘지만 올해는 5대5 정도의 비율이다. 안흥식 사장은 “올해 설비투자가 꾸준히 늘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LCD 테스트 장비 등의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일링스가 최근 내놓은 스파르탄 3A DSP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무선, 비디오 감시장치, 개인 의료용 기기와 컨수머 제품을 비롯한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며 가격도 30달러 미만이다. 또한 휴대형기기에 적합한 쿨러너 시리즈도 수달러에 공급, 전세계적으로 1분기에만 수백만대의 휴대형 기기에 팔려나갔다.
재설정가능반도체는 이미 설계된 하드웨어를 반도체로 생산하기 직전 최종적으로 하드웨어의 동작이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하는 중간 개발물 형태의 집적 회로(IC). 주로 통신 등 급속한 기술발전에 대응해 마련된 반도체 설계 분야 기술로 특히 대형 이동통신 중계기나 통신장비에 사용돼 수천달러의 고가에 판매되던 제품이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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