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첫 오픈 소스 프로젝트 가동

 인텔이 첫 번째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25일 실리콘밸리닷컴·테크월드 등은 인텔이 멀티코어 기반의 병렬처리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TBB(Threading Building Block)2.0’의 소스 코드를 개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텔이 리눅스 커널을 지원하는 등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활동은 해왔지만, 주도권을 가지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뛰어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 측은 “TBB 소스코드를 공개함으로써, 프로그래머들이 보다 쉽게 병렬처리 업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멀티코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TBB2.0은 C++런타임 라이브러리로 쓰레드를 단순화해 적은 코드를 쓰더라도 멀티코어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해준다. 컴파일러와 동작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윈도 맥OS, 리눅스, 솔라리스10, 프리BSD 등에서 모두 구동 가능하다. 저작권은 GPL2 버전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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