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침내 2000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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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사상 처음 2000포인트를 돌파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직원들이 2000포인트 돌파를 축하하며 환호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결정으로 단숨에 2000대 재등극에 성공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24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큰 폭 하락으로 인해 오전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으나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상향했다는 소식과 함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11.96포인트(0.6%) 상승한 2004.22로 마감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LG전자가 0.51∼1.79% 빠지며 부진했으나 4% 이상 상승한 삼성SDI와 SK텔레콤·KT 등 통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지난 2002년 3월 이후 5년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재경부는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국가재정 안정성이 높아지고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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