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24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인 에스이티아이(SETi)의 지분 51%를 122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이티아이는 서울전자통신 자회사인 에스이티센서, CI센서가 합병해 자본금 27억원으로 오는 10월 설립돼 CIS(CMOS 이미지 센서)의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었다.
동부하이텍은 인수 후에도에스이티센서·CI센서의 기존 임직원들이 풍부한 사업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을 감안해 기존 경영진을 유임시키기로 했다.
동부하이텍이 이 업체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CIS 개발 업체를 확보해 고성장 이미지센서 분야에 대한 진입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동부하이텍은 양사의 생산과 개발력을 발휘해 공동의 제품을 기획하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어 적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외 공동 판매 및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 인지도 제고와 매출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투자는 이미지센서 사업부문을 에스이티센서로 분할한 후 많은 투자가 소요되는 3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 CIS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기 위해 사업협력자를 찾고 있던 서울전자통신과 주력 분야인 CIS 관련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동부하이텍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에스이티센서는 지난 10일 서울전자통신이 이미지센서사업을 분할해 만든 100% 지분의 계열사이며, CI센서는 카메라폰용 이미지 센서업체로 서울전자통신이 2005년 5월 이 회사의 지분 74.2%를 확보해 계열사로 추가됐다. 현재 서울전자통신은 CI센서의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CIS가 2010년에는 세계 이미지 센서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CIS 시장은 28억달러 규모로 전체 이미지 센서 시장의 약 30%를 차지했다. CIS는 카메라폰용으로 주로 개발됐으나 최근 들어 자동차 후면 카메라·보안용 카메라·디지털 카메라·의료 기기 용으로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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