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에반 올마이티

‘브루스 올마이티’의 속편인 코믹 환타지 드라마. 전편에서 짐 캐리가 연기했던 주인공 브루스와 라이벌 관계 뉴스앵커였던 에반 백스터가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세상을 바꾸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에반(스티브 카렐)은 워싱턴 DC에서의 의원생활을 위해 버지니아주 북부 헌츠빌로 이사온다. 새 집, 새 자동차, 새 직장 등 일이 술술 풀리던 에반 앞에 갑자기 신(모건 프리먼)이 나타나 워싱턴 한가운데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는 미션을 내린다. 처음에는 일 스트레스 때문에 본 환각이라고 생각했던 에반은 방주를 위한 재료 배달이 어어지고,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쌍을 지어 자기를 따라다니기까지 한다. 마침내 에반은 세 아들과 함께 방주 제작에 돌입하는데…

인랜드 엠파이어

할리우드 스타 니키 그레이스(로라 던)는 새 영화 ‘슬픈 내일의 환희’라는 영화에 캐스팅 되길 바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한 폴란드 아주머니가 인사를 한다며 니키의 집을 방문해서 니키가 기다리던 새영화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예언을 늘어놓는다. 예언대로 니키는 주인공으로 발탁된다.

폴란드의 단편 영화 ‘47’을 리메이크하는 작품. 영화 제작을 진행하면서 원작의 두 주연배우가 비참하게 살해당했던 미스터리한 사건이 밝혀진다. 니키는 현실과 영화를 혼동하며 급기야 현실과 영화 속 세계를 구분하지 못한 채 시공을 넘어선 차원에 이르고, 초 현실적 경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