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블랙베리로 유명한 캐나다 림(RIM), 미 애플 등 대형 거래처와 카메라모듈 공급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일본 2개 기업으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해 부품강국 일본 시장 본격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기는 현재 VGA급 카메라모듈에서부터 300만화소 모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삼성전자·모토로라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오방원 삼성전기 LM사업팀 상무는 24일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와 카메라 모듈 공급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애플과도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카메라모듈(ISM) 사업이 3분기 이후 흑자로 전환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2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 되면서 카메라모듈 사업의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당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출하량 증가도 예상된다.
오 상무는 “삼성 휴대폰 히트모델에 우리회사 제품이 채택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 삼성전기는 삼성테크윈을 제치고 삼성전자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 최현재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고부가 제품 매출확대와 해외 신규 거래처 확보에 따라 수익성 회복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라모듈과 LED로 구성된 OS사업부는 1·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4개 사업부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와 2분기 각각 카메라모듈 사업에서 883억원, 110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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