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게임이 일본 유수의 게임업체 자레코와 손잡고 자사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홀릭’의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사 일본 현지법인인 엠게임재팬(대표 최정준), 자레코(대표 신야 모토수기)와 3자 협약을 맺고 신작게임 ‘홀릭’을 현지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홀릭’은 일본내 탄탄한 인지도와 마케팅·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자레코를 통해 서비스 초기 시장에 폭넓게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엠게임 측도 엠게임재팬을 독자적인 퍼블리싱 채널로 가져갈 수 있었지만 초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레코라는 파트너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엠게임재팬과 자레코는 ‘홀릭’의 일본 공동 퍼블리싱권자 자격으로 오는 9월1일부터 현지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홀릭’의 일본 서비스명은 ‘미래를 창조하는 MMORPG 루나티아’로 정해졌다.
자레코는 지난 30여 년간 PC패키지 및 아케이드게임을 전역에 유통·판매하면서 시장 선도업체로 발돋음했으며, 한국에는 ‘청기 올려, 백기 올려’로 더 잘 알려진 ‘캡틴플래그’란 오락실게임으로 명성이 높다. 당초 온라인게임사업에 계속 눈독을 들여왔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이번 엠게임 ‘홀릭’으로 온라인게임사업에 다시 한번 힘을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최정준 엠게임재팬 대표는 “‘홀릭’은 한국에선 이미 인기를 검증 받은 게임으로, 일본 이용자들에게도 충분히 인기를 끌만한 다양한 요소를 갖고 있다”며 “자레코와 함께 일본 최고 인기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