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의심 많기로 유명한 중국인은 그간 판·구매자 간 ‘믿음’을 담보로 한 e커머스의 활용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경기 티켓의 온라인 거래로 이 같은 우려가 불식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IDG뉴스가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와 중국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발표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조직위에 접수된 올림픽 경기티켓 신청서의 89.4%가량이 인터넷으로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0.6%만 뱅크오브차이나의 전국 지점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접수됐다.
CNNIC 관계자는 “인터넷은 이제 올림픽 티켓 수단 중 가장 중요한 채널이 됐다”며 “인터넷 거래의 편리함을 맛본 중국 인민들이 B2C는 물론이고 B2B 거래에도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신청서 집계 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인기 있는 표는 내년 8월 8일 열리는 개막식 티켓으로 전체 신청서의 51%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농구(39%)와 축구(35%) 순이었다. 반면에 소프트볼은 0.9%로 가장 인기가 없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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