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3개 DVR제조사와 CCTV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업체간 불공정, 과당 경쟁을 자제하는 ‘클린경쟁 선언문’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디지털CCTV협의회(대표 권오언)는 지난주 회원사 간담회를 갖고 보안장비시장에서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는 선언문에 공동 서명했다.
이른바 클린경쟁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우리는 산업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공정하게 경쟁한다. ▲일체의 불공정 행위를 하지 않는다. ▲타사의 고유자산(기술, 인력, 고객)을 존중하며 이에 영향을 줄 경우 상호협의로 해결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주주사회의 존경을 받는 기업을 경영한다 등이다.
선언문 서명을 주도한 권오언 회장은 “과거 셋톱박스, MP3P가 뜰 때도 어김없이 업체간 과당경쟁과 인력 스카우트 등으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가 많았다”면서 “보안장비시장이 계속 성장하려면 회원사간 페어플레이가 필요하다는 뜻에서 선언문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현재 윈포넷과 아이디스, 씨앤비텍 등 23개 회원사가 가입한 디지털CCTV협의회는 향후 신규 회원사가 들어올 때 클린경쟁 선언문 서명을 반드시 첨부토록 할 예정이다.
권오언 회장은 “앞으로 디지털CCTV협의회는 단순한 이익단체를 벗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신력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회원사간 스카우트 경쟁의 주된 배경인 기술자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보안장비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임베디드 전문 교육기관 \"MDS아카데미\"와 제휴해 DVR, CCTV제조에 필요한 50명 규모의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클린경쟁 선언문에 참가한 기업
나다텔, 넥스트칩, 베스트디지털, 블루비스, 서브엔텍, 선명전자통신, 세도, 씨앤비텍, 아구스, 아이디스, 에이로직스, 위너텍시스템, 윈포넷, 원우이엔지, 제너비전, 인투텍, 컴아트시스템, 캠럭스, 티오엠테크놀로지, 코디콤, 피카소정보통신, 파인트론, 훠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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