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데 예외는 없다’
남용 부회장이 9일 오전 LG전자 CEO로는 처음으로 차량관리실을 전격 방문했다. 여기서 일하는 13명의 운전기사들이 진행중인 낭비제거 활동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차량관리실 운전사들은 그동안 여의도 인근에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내 L당 100원 가량의 유류 비용을 절약했다. 모든 차량에 하이패스를 장착해 톨 게이트 대기 시간을 줄이고 회사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리 운전 기사 사용 기준도 세분화해 불필요한 이용을 없앴다. 이런 낭비제거 활동으로 차량관리실은 연간 4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남 부회장은 “이렇게까지 회사를 위해 활동해 준 점에 대해 정말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가장 쉽고 작은 것부터 찾아내 지금처럼 개선 활동을 펼쳐달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차량관리실에 5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남 부회장이 지금까지 성공적인 낭비제거 활동을 펼친 팀에게 지급한 격려금 중 최고 액수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매월 4개 팀이 근무 현장에서 ‘낭비제거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남 부회장도 빠짐없이 참석해 개선 활동을 보고받고 직원들을 격려한다. 각 사업본부나 연구소를 방문할 때도 항상 낭비제거 활동을 점검하고 현재까지 직접 참석한 간담회만도 50회를 넘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입사한 지 1년이 안된 신입사원들도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낭비제거 활동을 남 부회장에게 직접 보고한다”라며 “이는 낭비제거 활동이 최고의 성과를 내려면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동참해야 한다는 남 부회장의 신념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