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IT 부문 수출은 LCD패널과 무선통신기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반도체와 가전기기의 수출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가 상반기 수출입 실적과 경제연구소 및 산업별 단체의 전망을 종합 분석한 결과, 하반기 반도체·무선통신·가전·LCD패널 등 주요 IT 부문 수출은 글로벌 시장의 수요증가와 주요 제품의 실적호조 등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10.5%가량 증가한 52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하반기 수출은 24%의 성장이 예상되는 LCD패널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의 재고조정과 수요증가에 따라 완만한 제품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비해 반도체는 낸드플래시 등의 수요확대에도 불구하고 D램 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5.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통신기기는 전략제품의 실적 호조에다 3세대이동통신(WCDMA) 등 차세대 부문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6.8%의 증가가 예상됐다. 반면에 가전기기는 생산설비 해외이전 등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산자부는 하반기 전체 수출은 환율하락 등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성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1891억달러, 수입은 14.0% 증가한 1824억달러로 각각 추정했다. 이에 따른 연간 수출은 3670억달러로 연초 예상치 10.6%보다 높은 12.8%의 수출 증가가 점쳐졌다.
차동형 산자부 수출입팀장은 “환율·고유가 등 하반기 나타날 수 있는 수출불안 요인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금융·해외 마케팅 등의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전자무역 활성화, 세계 일류상품 해외 마케팅 지원, 신흥시장 발굴 등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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