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문제를 적당히 넘기고 가진 않겠다.”
독일의 기계·IT그룹 지멘스의 페터 뢰셔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혁 지향적인 리더십 문화로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뢰셔 CEO는 지난해 11월 불거진 부패 스캔들 파문 속에 160년 역사상 외부 영입으로 지멘스 CEO가 된 첫 인사.
지멘스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불법 자금을 지불한 스캔들로 클라우스 클라인펠트 전 CEO와 하인리히 폰 피러 경영감독위원회 의장이 사임한 바 있다. 뢰셔 CEO는 “회사의 집행위원회가 그룹과 산하 회사들의 조직·업무 상황 등에 대해 책임 범위의 명확성·고도의 투명성·최고의 신속성이라는 설정 목표에 맞춰 정밀 진단한 결과를 오는 가을 경영감독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자금 스캔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지멘스는 내부 회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상근직 외부 감사를 채용하는 등 내부 통제를 강화했다. 철도 차량, 발전소에서부터 의료기기 및 통신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을 포함하고 있는 지멘스는 전 세계 190개국에 모두 47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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