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인텍 우담바라꽃 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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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우담바라꽃이 서원인텍 사무실 천장에 펴 화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서원인텍(대표 김영환) 연구개발(R&D)센터 한 사무실 천장 할로겐 전등에 불가에서 말하는 상상속의 꽃 아홉 송이가 폈다. 연구원 중 한 명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원인텍 직원들은 신기한 눈으로 이 전설의 꽃을 바라보면서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놓고 얘기꽃을 피웠다. 풀잠자리꽃으로도 불리는 우담바라꽃은 노란색과 흰색의 두 종류로 신경을 쓰지 않고 보면 육안으로 식별하기조차 힘들다. 그냥 무시하는 직원도 있지만, 상당수는 상서로운 기운을 지닌 우담바라꽃의 등장이 회사의 신규 사업에 행운을 가져다 줄 길조로 해석하고 있다.

강민기 서원인텍 대리는 “휴식 및 식사시간에 얘기가 많이 되고 있다”며 “휴대폰 부품 업계의 경영여건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담바라꽃이 직원들에게 적잖은 웃음과 여유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서원인텍은 키패드 조립 및 가공, 금형사출, 도장 UV코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2004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00% 성장한 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했다. 하지만 2005년과 2006년 매출액이 각각 115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둔화돼 있는 상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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