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서영주)은 특화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IT산업 발전의 핵심동력 역할을 수행해왔다.
KETI의 연구개발 활동은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로 요약할 수 있다. R&BD란 단순한 기술 중심이 아니라 시장지향적인 개발을 통해 실질적으로 산업에 기여하는 연구형태로, KETI는 연구결과가 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내 기술사업화와 기업지원을 전담하는 전략사업본부를 설치, 기술 및 경영지원, 국제협력지원 등 종합적이고 전방위적인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월에는 한·중 기업간 협력지원 사업을 통해 일체형 HDTV 수신기 상용화 모듈개발에 성공해 벤처기업 탑케이블, 중국의 청화 및 방림디지털차이나 등이 공동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남겼다. 이를 통해 중국 HD 방송관련 TV 부품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장과 기술을 선점하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풀패키지형 네트워크 지원사업도 KETI의 자랑이다. 풀패키지형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개발과 동시에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화 단계까지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과 인력지원 뿐 아니라 자금, 마케팅, 생산, 경영, 법률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맥스포 등 3개 기업을 기술사업화 지원·협력기업으로 지정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캠텍 등 7개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에 94억원의 투자를 성사시켜 연구지원과 동시에 사업화를 꾀할 수 있도록 했다.
서영주 원장은 “KETI의 강점은 기술 및 사업성 검증이 가능한 연구 인프라와 우수 창업투자사 및 대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에서부터 나온다”면서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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