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원장 김기협)은 중소기업에 가장 친근한 연구개발지원기관이다. 지난해 4694개 기업·연구소·대학을 지원한 가운데 중소기업 비율이 93.5%로 4389개에 달했다.
국가 출연·설립 목표 자체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의 실용화 애로기술을 개발·지원한다.
KITECH은 지역 특화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이식하는 것을 비롯한 생산기반기술·생산시스템기술·부품소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리포트로부터 제품까지(From Report to Product), 연구실로부터 플랜트까지(From Lab to Plant)’를 원칙으로 삼아 수행과제 실용화 성공률을 70%로 끌어올려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연구개발 파트너 기업제도’를 도입해 180여개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집중하면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만들고 있다.
KITECH은 천안(본원)·인천·안산·광주·부산 연구센터를 중심축으로 인근 7개 기술지원연구센터를 운영하면서 모두 12개 센터를 기업 가까이에 배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특화기술을 밀착 지원함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대학·연구소를 연결하는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
KITECH은 앞으로 ‘단기 문제해결형 지원체제’를 ‘기업체질 강화형 체제’로 전환, 15개 차차세대 전략기술 연관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