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재단(KOSEF·이사장 최석식)은 21세기 한국 과학기술의 기초 체력을 다져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요람이다. 특정연구개발사업, 기초연구사업, 원자력연구개발사업 등에 1조원 상당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선진 과학기술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나노·바이오·에너지환경·우주 등 7개 분야에 올해에만 4484억원을 쏟아붓는다. 올해부터 지원체계를 사업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전환했다. 난치병 치료를 비롯한 삶의 질 향상 기술과 우주개발에 집중적으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시작한 지난 82년부터 2005년까지 5조5578억원을 투자해 △기술 사업화 3549건 △기술료 수입 3192억원 △ 특허 출원 1만5338건(해외 4380건) △특허 등록 6147건(해외 1356건) 등의 실적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과학기술계획에 따라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연구성과 평가를 강화해 투자 효율성 증대할 계획이다. 또 수요자 중심 평가를 통해 평가결과 수용성을 높이고 연구성과 활용실태 점검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초연구사업에도 올해 3017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국가지정연구실사업, 창의적연구진흥사업 등 우수 연구리더 육성 △우수연구센터사업, 국가핵심연구센터사업 등 우수 연구집단 육성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지원사업, 국가지정전문연구정보센터지원사업, 고가특수연구기기지원사업, 첨단연구분석장비요소기술개발사업, 국가e사이언스기반구축사업 등 연구기반 구축에 쓰인다.
이밖에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1909억원을 투자하고 창의적 과학영재를 키우는데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