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모뎀 전문업체인 명민시스템(대표 김민수 www.myungmin.com)이 지난달부터 KT에 공급한 소형 와이브로 전용 USB 모뎀(모델명 KWM-U1000·사진)의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명민시스템은 이달까지 총 2만대를 공급하고 다음달부터 월 평균 2만∼2만5000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양산체제를 계속 확충해 오는 4분기부터는 월 평균 3만5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3분기 이내에 판매량 5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민시스템 와이브로 전용 모뎀은 기존 PCMICA카드 와이브로 모뎀에 비해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크기를 대폭 줄여 휴대성을 높인 USB 제품으로 현재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명민시스템은 KT 공급에 이어 USB형 와이브로 모뎀 모듈을 생산해 PMP, UMPC, 네비게이션 전문업체에 공급키로 하고 현재 하반기를 겨냥해 현대오토넷, 유경 등과 구체적인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력 확대와 제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4분기까지 연구인력 및 해외 마케팅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에 생산기지를 구축, 월 평균 10만∼2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김민수 명민시스템 사장은 “오는 10월에는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와이브로 USB 모뎀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며 “내년 해외시장 본격 공략을 위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일본 서비스 업체와 접촉 중이며 곧이어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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